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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중부서 광산 붕괴…최소 10명 사망·5명 부상
기사 작성일 : 2024-10-08 20:01:05

잠비아 중부 뭄브와 마을


[구글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잠비아 중부에서 광산 붕괴 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루사카에서 서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뭄브와 마을에서 작업 도중 지반 붕괴로 광산이 무너졌다.

현장에서 9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졌다. 5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지 지역구 국회의원인 콜린스 은조부는 광부 20명이 실종돼 사망자가 늘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광산에 있던 정확한 인원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FP 통신은 잠비아에 광산이 많이 있으며 붕괴로 인한 사망사고가 빈번하다고 전했다.

지난 8월에는 수도 루사카 동쪽에 있는 자갈 광산이 무너져 8명이 숨졌고, 작년에는 북부 접경 칭골라 마을의 노천 구리 광산에서 산사태로 수십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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