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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회현·다산동 탈바꿈하나…"휴먼타운 최종선정에 총력"
기사 작성일 : 2024-10-10 13:00:24

다산동 휴먼타운 2.0 후보지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회현동과 다산동이 서울시의 '휴먼타운 2.0'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휴먼타운 2.0은 현실적으로 재개발 정비가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 밀집지에 신축, 리모델링 등 개별 건축을 지원해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회현동과 다산동은 중구의 대표적인 노후 저층 주거 밀집지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로 건축 여건이 개선됐으나 개별 신축이 어려운 건물이 많다고 구는 설명했다.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은 '회현동1가 164번지 일대'(회현동, 5만8천㎡)와 '신당동 432-24 일대'(다산동, 7만8천200㎡)로 구역 내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은 각각 86%와 88%에 달한다.

서울시는 내년 후보지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수립 절차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되면 ▲ 디자인 특화 조건을 적용한 신축 시 용적률 완화 ▲ 건축협정 시 각종 건축규제 완화 ▲ 신축 컨설팅 및 공사비·이자 차액 지원 ▲ 리모델링 시 연면적 30% 증가 등 혜택이 이어진다.

아울러 마을관리사무소 '모아센터' 운영과 주차장·복지시설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도 뒤따른다.

중구는 회현동과 다산동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장 조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 후광을 주민 생활에 밀착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때"라며 "남산자락 주거환경의 획기적 변화에 큰 동력을 가져올 휴먼타운 2.0 사업에 최종 선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현동 휴먼타운 2.0 후보지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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