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英왕세자빈, 화학치료 종료 후 첫 공식 현장 방문
기사 작성일 : 2024-10-11 05:00:58

사우스포트 방문해 구조대원들과 만나고 있는 왕세자빈


[AFP ]

(런던= 김지연 특파원 =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항암 화학치료 완료를 발표한 이후 첫 공식 현장 방문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윌리엄 왕세자 부부는 지난 7월 어린이 댄스교실 흉기난동 참사가 벌어졌던 사우스포트를 방문해 피해자 유족 및 응급구조대원들을 만났다.

왕세자빈의 공식 현장 방문은 지난달 9일 화학요법을 완료했다고 밝힌 지 약 한 달 만이다.

지난달 22일 왕세자빈은 교회 예배를 위해 외출한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고 이달 2일에는 10대 암 환자를 윈저성에 초청해 만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왕세자 부부는 이날 비공개로 피해자 유가족을 각각 만나 대화했다.

사우스포트에서는 지난 7월 말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나 6∼9세 어린이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이어 왕세자 부부는 경찰관, 구급대원 등 당시 사건 현장 대응에 나선 이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대화했다.


사우스포트를 방문한 왕세자 부부


[AFP ]

왕세자는 "여러분은 모두 영웅"이라며 "부디 여러분 자신을 돌보고, 시간을 갖고, 급하게 업무에 복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왕세자빈은 언론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일부 구급대원과 포옹하며 격려했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