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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 투수 신헌민과 LG 트윈스 내야수 문정빈이 2024 한국프로야구 9·10월 퓨처스 루키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KBO는 11일 "신헌민과 문정빈이 이번 시즌 마지막 퓨처스 루키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입단 1∼3년 차 선수 중 퓨처스리그에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를 대상으로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준 최우수 투수와 타자에게 시상한다.

9월과 10월에는 신헌민이 WAR 0.94, 문정빈이 WAR 1.44를 찍었다.

신헌민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1라운드 2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9∼10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4⅔이닝(북부 1위)을 던진 신헌민은 평균자책점 1.82(북부 2위), 탈삼진 16개(북부 3위)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신헌민은 "우리 팀 야수의 도움 덕에 이 상을 받았다. 코치님들도 타자를 상대하는 노하우를 잘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타자 부문 수상자인 문정빈은 지난 8월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정빈은 9월과 10월에 타율 0.510(북부 1위), 장타율 0.898(북부 1위), 출루율 0.547(북부 1위)이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문정빈은 "8월에 이어 또다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비시즌에 부족한 점을 보완해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헌민과 문정빈은 기념 트로피와 상금 50만원, 50만원 상당의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을 각각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