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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기사 작성일 : 2024-10-11 18:00:56

■ "노벨상 수상작 원서로 읽자"…한강 책 하루도 안돼 30만부 판매

이쯤 되면 열풍이라 할 만하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한강의 책이 30만부가량 팔렸다. 네티즌들은 "이참에 노벨문학상을 원서로 읽어보자"며 책 구매에 나서고 있다. 원서란 물론 한글로 된 한강의 책이다. 한강의 열풍 속에 다른 책들은 추풍낙엽 신세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의 신작도, '트렌드코리아 2025'를 비롯한 내년 예측서도 힘을 못 쓰고 있다. 베스트셀러는 모두 한강의 작품들로 도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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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열풍'


한종찬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줄서서 구매하고 있다. 2024.10.11

■ 노벨문학상 영예는 번역의 쾌거이기도…"이제부터가 진짜"

한강이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이라는 큰 영예를 거머쥔 데에는 작가 본인의 문학적 역량 외에도 민관의 노력으로 문학 번역의 질과 양이 꾸준히 향상된 것이 큰 몫을 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문학번역을 더욱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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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총재 "금리 인하 여력 있어…속도는 금융안정 보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당분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어떤 계량 모델을 쓰더라도 중립 금리 상한보다 실제 금리가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금융안정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인하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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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아닌 후보 공약이 중요" 재보선 사전투표 활발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1일 전국 선거구 투표소에는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재·보궐 선거로 군수 3명, 구청장 1명, 교육감 1명을 새로 뽑는다. 평일임에도 이른 아침부터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백발 어르신부터 출근 전 투표소를 찾은 사회초년생, 군 장병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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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위 국감, '문다혜·김여사·이재명' 수사 난타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11일 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방문을 두고 고성을 지르며 난타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은 다혜 씨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 요건, 소환 조사 통보 및 수용 여부 등을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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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 "한 문제 더 맞히겠단 각오로"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한 문제라도 더 맞히겠다는 각오로 수능 마무리 학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1일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특히 목표 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학습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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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올리기 경쟁 사실상 종료…14일 승패 윤곽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11일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인상하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최 회장 측은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공개매수가인 83만원보다 7.2% 높은 금액을 다시 제시했다. 이번 경영권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포석이다. 이에 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의 이날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 인상이 회사 재무구조 등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평가 절하하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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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로보택시 '사이버캡', 자율주행차 산업 판도 흔들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로보(무인)택시를 공개하면서 완전자율주행 차량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가 온라인으로 중계한 영상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사이버캡'이라는 이름의 완전 자율주행차 시제품을 선보이고 "자율 주행의 미래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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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이시바, 야스쿠니 참배 보류"…일부 각료도 "참배 안해"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오는 17∼19일 열리는 예대제 기간에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보류할 방침을 굳혔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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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릿, 뉴진스 기획안 표절"vs"민희진이 배신"…또 법정공방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하이브 측이 서로를 향해 "배신했다"며 법정에서 또 한 번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양측은 1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가처분 신청 심문에서 어도어가 민 전 대표를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해야 하는지를 두고 다퉜다. 민 전 대표의 대리인은 하이브가 주주 간 계약을 위반해 민 전 대표를 부당하게 해임한 만큼 어도어 임시주총을 열어 대표로 재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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