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이 14일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고등부 73㎏급에서 용상 181㎏을 들고 있다. 이날 박주현은 인상, 용상, 합계 부문 한국주니어신기록을 세웠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남직 기자 = 박주현(경남체고)이 역도 남자 73㎏급 인상, 용상, 합계 한국 주니어기록을 경신했다.

박주현은 14일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고등부 73㎏급에서 인상 150㎏, 용상 181㎏, 합계 331㎏을 들어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합계 2위 홍승현(충남체고)의 기록은 282㎏(인상 126㎏·용상 156㎏)이었다.

이날 박주현은 순위가 아닌 기록과 싸웠다.

올해 6월 자신이 작성한 이 체급 한국 주니어기록 인상 145㎏, 용상 180㎏, 합계 325㎏을 모두 경신했다.

인상 1∼3차 시기, 용상 1∼3차 시기를 모두 성공하는 '클린시트'도 완성했다.

권대희가 14일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고등부 81㎏급에서 인상 157㎏을 들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권대희(대구체고)도 남자 81㎏급 인상에서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권대희는 이날 인상 3차 시기에서 157㎏을 들어, 자신이 지난 9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한국 주니어기록 156㎏을 1㎏ 넘어섰다.

용상에서 195㎏을 든 권대희는 합계 352㎏으로 여유 있게 우승했다.

전국체전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 모두에 메달이 걸렸다.

두 달 전 스페인 레온에서 합계 356㎏을 들어 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에 오른 권대희는 전국체전에서는 손쉽게 3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