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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강정항 크루즈관광객 입국 자동심사대 내년 설치"
기사 작성일 : 2024-10-15 17:00:31

(제주= 고성식 기자 = 법무부 출입국관리소는 15일 "크루즈 관광객의 입국 절차에 걸리는 시간 단축을 위해 제주항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무인 자동심사대를 설치하고 선상 심사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도착한 중·일 크루즈 관광객


[ 자료 사진]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내년에 52억원 가량을 들여 입국 자동심사대를 확보해 제주항과 강정항에서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크루즈 관광 특성상 입국 심사를 가급적 신속하게 해야 관광객 체류 시간을 많이 확보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은 심사관들이 일일이 입국 심사를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좀 많이 걸린다"고 입국 자동심사대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제주=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가 대선 후보일 당시 제주 해군기지와 강정마을을 찾아 강정항을 크루즈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코로나 이후 크루즈선 방문이 늘어서 강정항도 훈풍이 좀 분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출입국 심사 시간이 오래 걸려서 관광객이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적다는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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