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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관영 전북지사 "전 세계를 전북의 '경제영토'로 확장"
기사 작성일 : 2024-10-17 09:00:34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 임채두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7일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북의 경제적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전북의 경제영토를 세계 무대로 넓힌다'는 대회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음은 김 도지사와 일문일답

--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5일 남았다. 어떤 행사인가.

▲ 세계 한인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소통하는 대회다.

이 대회는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는데 전북은 그동안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다.

이는 세계 시장에서 전북의 협소한 입지를 보여주는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다.

전북의 경제영토를 넓히겠다는 의지로 이번 대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대회 기간 1천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전북을 방문하게 된다. 이는 전북 기업들이 세계에 진출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가장 중점을 둔 행사는.

▲ 기업전시관과 1:1 비즈니스 미팅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어도 판로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전북은 그동안 해외 바이어와 연결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히고자 한다.

현재까지 400여 개의 기업이 비즈니스 미팅을 신청했으며, 이 중 120개 기업이 도내 기업이다.

또한 8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이미 등록을 마쳤다.

해외로 나가지 않고 전북으로 바이어를 초대해 우리 제품과 기술을 직접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고 이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장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그 밖의 행사들은 무엇인가.

▲ '전북'을 강조하며 대회를 유치한 만큼 전통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기업인들이 호텔과 콘퍼런스장에 익숙하다는 점을 고려해 전북의 가장 한국적인 공간인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맛과 멋을 풍성하게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주한옥마을 투어와 새만금 투어, 전통 공연을 다양하게 준비해 해외 동포들이 고국의 문화와 역사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선사할 것이다.

-- 대회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과 당부 사항은.

▲ 그동안 도민들이 느꼈던 소외감과 절망감을 희망과 환희로 바꾸고, 전북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주겠다.

이 잔치의 주인은 바로 도민 여러분이다. 그런 만큼 주인의식을 갖고 전북의 힘과 저력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

도민과 전북도가 함께 하는 이번 대회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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