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 백도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17일 고창군에서 연 월례회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시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남원을 비롯해 충남 아산, 예산은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선정을 위한 1차 심사를 통과해 부지 실사와 면접을 앞두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건의안에서 "남원은 영호남 내륙 중심도시로 접근성이 좋으며,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예정 부지는 국·공유지여서 토지 매입 부담이 없는 데다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곳"이라면서 "최적의 장소에 건립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남원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 및 문화자원을 겸비해 제2중앙경찰학교 입교생 및 직원이 지역민과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시민뿐만 아니라 행정부와 정치권까지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영호남 교통의 중심지인 남원에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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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6개 영호남 광역단체장이 "영호남 상생 발전과 동서 화합,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과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등 여야 국회의원들도 "남원의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는 단순한 지역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