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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40년 비수도권 대학 충원율 27∼43%까지 하락"
기사 작성일 : 2024-10-17 18:00:17

지방대 소멸 위기에…수도권 정원 감축도 거론 (CG)


[TV 제공]

(세종= 민경락 기자 = 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 탓에 2040년 비수도권 대학 충원율이 30%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전망이 나왔다.

한성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정책실장은 17일 '지역대학 구조적 전환과 발전 방안' 보고서에서 인구 감소를 고려한 대학 충원율 시나리오에 따라 2040년도 비수도권 대학의 충원율을 분석했다.

분석은 대학 입학정원의 조정 없이 2040년 수도권 대학 충원율이 60~80%를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이뤄졌다.

이 경우 비수도권 대학의 충원율은 27~43.5% 수준으로 추산됐다.

비수도권 국공립대 충원율이 60~80%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비수도권 사립대학 충원율은 10.8∼38.4% 수준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2040년에는 대부분의 비수도권 대학은 학생이 선택하지 않는 대학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립대학이 유연하게 교육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퇴출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며 '해산장려금' 도입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한시적으로라도 예외 규정 등을 둬 교육시장에서 퇴출을 원하는 대학에 한해서만이라도 해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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