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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군부대 가로지르고 달아난 민간인 검거…마약 여부 조사
기사 작성일 : 2024-10-18 13:00:31

군 검문 경계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화천= 강태현 기자 = 강원 화천 한 군부대에서 민간인이 폐쇄된 군 위병소를 차량으로 뚫어 부대를 가로지르고, 도주하던 중 단독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화천경찰서는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9분께 화천 육군 포병부대에 차량을 몰아 폐쇄된 부대 후문 위병소 출입문을 망가뜨리고, 부대 안을 가로질러 부대 정문 위병소까지 질주했다.

이어 부대를 벗어나 화천군 상서면 한 도로까지 약 2㎞를 달아났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45분께 옹벽 추돌사고를 내고 이날 오전 0시 25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군부대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검거 당시 횡설수설한 모습 등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간이 마약 검사를 시도했고 A씨는 거부했다.

경찰은 A씨 모발과 소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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