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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 주천면 대표 마을 축제인 판운 섶다리 문화축제가 26일 판운 2리 판운쉼터에서 개최된다.

전통 방식으로 재현한 섶다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평창강에 섶다리를 설치해 여는 축제다.

판운리 주민들은 매년 강물이 얕아지는 10월에 마을 앞 평창강에 섶다리를 놓는다.

섶다리는 섶나무를 엮어 만든 다리다.

통나무 기둥에 소나무와 참나무를 얹어 골격을 만든 후 '솔가지'(섶) 상판 위에 흙을 덮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섶다리 상여 건너기, 꽃가마 건너기, 농악·트로트·장구 병창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공연을 선사한다.

김장선 판운 섶다리 협동조합 대표는 21일 "섶다리 건설과 체험을 통해 자연과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고 판운마을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