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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한 안산반월산단에 청년문화센터·아름다운 거리 조성
기사 작성일 : 2024-10-21 15:00:37

 (안산=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반월국가산업단지 안에 청년문화센터 건립 및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안산반월국가산업단지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지원 공모'에 시가 선정되면서 국비 80억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반월국가산단은 제조업의 쇠퇴와 산단의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등 문제로 침체를 겪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1만1천970개 기업에 15만2천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지만, 최근 12년동안 3만3천여명의 근로자가 감소했다.

시는 이런 반월국가산단의 당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우선 산단 내 1천806㎡ 부지에 국비와 지방비 등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청년문화센터는 단순한 청년 문화 공간을 넘어 ▲ 로봇랜드 ▲ 미디어센터 ▲ E-스포츠센터 ▲ 글로벌 브릿지 등을 갖춘 형태로 조성해 기업·시민·근로자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청년문화센터 앞 광장에 녹지지역과 소규모 공연장 등을 만드는 아름다운 거리(산리단길) 조성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5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청년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가 반월산단 내 획기적인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청년 근로자의 유입을 도모하고 이 공간이 핵심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한층 활력이 넘치는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행정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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