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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기자 = 2024 국제자동차연맹(FIA) 모터스포츠 게임즈가 23∼27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해서 6명의 선수가 5개 종목에 출전한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회장 강신호)는 22일 "모터스포츠 게임즈는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하는 모터스포츠의 올림픽 무대"라며 "전 세계 85개국에서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9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출정식을 마치고 현지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카팅 시니어 종목에 나서는 이규호를 비롯해 김민재(카팅 미니), 김규민(E스포츠 F4), 김영찬(E스포츠 GT), 윤여환, 국솔잎(이상 오토슬라럼)까지 6명의 선수가 메달에 도전한다.

'15세 드라이버' 이규호는 지난달 치러진 2024 FIA 카팅 월드 챔피언십 OK-N 월드컵 결승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FIA 주관 대회 우승을 따낸 유망주이고, 오토슬라럼의 윤여환은 2024 아시아 짐카나 챔피언십에서 남성 솔로 부문 1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로 인정받고 있다.

KARA는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모터스포츠의 기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종목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CJ대한통운, 로지텍 코리아, 현대자동차, 스노우피크, 인제스피디움 등 후원사들의 지원을 받아 이번 대회 참가를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