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경수현 특파원 =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여당인 자민·공명당의 과반 의석(233석) 확보 실패가 확실시된다고 NHK가 28일 예측했다.

(도쿄 교도= 자료사진) 지난 7일 중의원에서 질문하는 제1야당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오른쪽)와 답변하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 2024.10.14

NHK는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0시 24분께 출구조사와 개표 상황, 판세 취재 등 내용을 토대로 자체 중간 집계 결과를 이처럼 보도했다.

NHK는 "자민·공명 양당이 목표로 내건 과반수에 못 미칠 것이 확실한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자민·공명당이 중의원 의석의 과반을 놓친 것은 옛 민주당에 정권을 넘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그 뒤 자민당은 2012년 옛 민주당 내각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2017년, 2021년 등 4차례 총선에서 매번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공명당과 함께 안정적인 정치 기반을 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