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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관아를 빛으로 물들인 미디어아트 폐막…역대 최대 관람객
기사 작성일 : 2024-10-28 10:01:19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


[ 자료사진]

(강릉= 유형재 기자 = 10월 한 달 강릉대도호부관아를 화려한 빛으로 물들인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 행사가 폐막했다.

강릉문화원은 지난 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 역대 최대인 17만6천312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8일 밝혔다.

'빛으로 만나는 유토피아'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강릉을 대표하는 조선의 지성인 율곡 이이와 교산 허균이 꿈꿨던 이상향을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강릉 문화유산 야간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구성은 율곡, 조선을 밝힌 지성의 빛, 현실 속에 피어난 유토피아, 교산, 자유로운 영혼의 빛, 시공간을 초월한 유토피아라는 4개 테마로 나뉘어 홀로그램, 미디어파사드, 인터랙티브 아트, AI, VR 등 첨단 미디어 기법으로 표현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


[ 자료사진]

작가 21명이 참여해 선보인 35개 작품과 지역 예술가를 위한 미디어아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한 3명의 지역 작가도 작품을 발표해 의미를 더했다.

또 관람객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로 관람 참여도를 높여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관람객 편의를 위한 도슨트 투어와 스탬프 투어, 따듯한 차 제공 및 강릉문화원 부설 단체와의 협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유산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강릉의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문화원은 자평했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앞으로도 강릉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강릉의 야간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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