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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장애유아지도사들 "방과 후 교실 지원 인력 확대하라"
기사 작성일 : 2024-10-29 16:01:17

"단시간 장애유아지도사 전일제 전환하라"


(춘천= 양지웅 기자 = 29일 강원 춘천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특수교육 대상 유아 방과 후 교실 지원 인력 확대 촉구 기자회견에서 도내 장애유아지도사 및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원들이 단시간 지도사들의 전일제 전환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0.29

(춘천=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 장애유아지도사들이 방과 후 교실 인력 확대를 교육 당국에 촉구했다.

이들은 29일 도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8시간 이상 방과 후 과정을 오롯이 받을 권리가 있는 특수교육 대상 유아들이 열악한 현실 때문에 차별받고 있다고 성토했다.

장애유아지도사란 유치원 내 특수학급에서 방과 후 과정을 담당하는 교직원이다.

도내 18개 시군에서 29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이들 중 14명은 하루 5시간만 단기로 일한다.

이들은 "오전 교과과정에는 특수교사와 보조교사(정원외 기간제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지만, 방과 후 과정은 오롯이 지도사 몫"이라며 "그마저 절반가량은 하루 5시간만 일할 수 있어 장애 유아들이 일찍 하원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또 "이들이 하루 5시간만 일해야 하는 명확한 근거도 없는데 교육청은 인건비를 아끼고자 아이들에게 차별적인 방과 후 과정을 제공한다"며 "정원 4명을 넘어서는 과밀 학급도 많은 현실에서 인력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단시간 장애유아지도사 전일제 전환과 모든 유치원 특수학급에 방과 후 과정 지원 인력 배치, 학급 과밀화 해소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에 관해 도 교육청은 "해당 문제를 두고 담당 부서와 논의하고 있다"며 "정리하는 대로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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