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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개사 '안전전세 지킴이' 동참률 연말까지 50%로"
기사 작성일 : 2024-10-30 12:00:15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전세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전세 프로젝트'의 공인중개사 동참률을 연말까지 5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안전전세 프로젝트 설명하는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인중개사들은 '안전전세 지킴이'로 참여하고 있는데 도는 이들에게 스티커를 배포해 도민들이 스티커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로 하고 있다.

안전전세 지킴이는 ▲ 위험물건 중개 금지 ▲ 명확한 권리관계 안내 ▲ 임차인 체크리스트 제공 ▲ 전세특약 명확히 작성 ▲ 계약 후 정보변동 문자 알림 서비스 등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 7월 15일 프로젝트 가동 이후 3개월 동안 도내에 등록된 전체 3만명의 공인중개사 가운데 1만1천명(37%)가량이 안전전세 지킴이에게 참여하고 있다.

도는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등록 공인중개사의 절반 이상이 연말까지 안전전세 지킴이로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경기부동산포털)에 참여 인증을 받은 공인중개사를 표시하고, '전세사기 취약지역 위험 주의 알림' 기능도 추가해 임차인들이 안전하게 전세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임차인이 중개사무소와의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피드백을 반영하고 동참업소에 동기 부여도 제공한다.

이계삼 도시주택실장은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는 전세 피해 예방을 위한 자발적인 사회적 운동을 반영한 정책으로,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특히 청년층 등 임차인들은 안전한 전세계약을 위해 첫째 안전전세 지킴이 마크 찾기, 둘째 임차인 체크리스트 확인하기, 셋째 계약서 특약사항 확인하기 등 3가지 사항을 반드시 체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9월 말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접수된 전세 보증 사고와 전세피해지원센터에 등록된 피해 금액은 전국적으로 13조7천907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경기도가 4조2천284억원으로 31%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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