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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기사 작성일 : 2024-10-31 15:00:17

■ 대통령실 "尹, 당선인 시절 공천 보고 받거나 지시한 적 없어"

대통령실은 3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당선인 시절 국민의힘의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야당의 문제 제기를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당시 윤석열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당시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당시 당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결정했다"며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의 경우, 김영선 후보자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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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 尹, 北ICBM 발사에 "엄중하게 필요조치"…대북독자제재 신규지정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면서 북한이 어떠한 기습 도발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이 대비하라"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안보실로부터 우리 군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북한의 ICBM 발사를 포착한 사실을 즉시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오늘 아침 북한이 ICBM을 발사했다"며 "뒤로는 몰래 러시아에 용병을 보내고, 앞으로는 우리의 안보를 직접 겨누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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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ICBM 발사는 적 대응 의지…핵무력강화 절대 안 바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31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적에 대한 대응의지를 알리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ICBM 발사현장에서 "이번 발사는 최근 들어 의도적으로 지역정세를 격화시키고 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해온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의지를 알리는 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며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나가는 노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확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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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강화군 전역 위험구역 설정…"대북 전단 살포 금지"

인천시 강화군은 다음 달 1일부터 강화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강화군은 지난 7월부터 이어진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행위가 북한을 도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1조에 따라 북한의 도발 위험이 큰 접경지인 강화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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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원전발주사 대표단 60명 한국 온다…"내년 3월 계약 목표 그대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우선 협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 코리아'를 선정한 체코 전력 당국이 내달 한국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해 최종 계약을 위한 협상에 나선다. 수주전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EDF)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진정에 따라 체코 반독점 당국이 최종 계약을 맺는 것을 일시 보류하도록 했지만 체코 전력 당국은 당초 계획한 내년 3월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실무 협상 진행에 나선 것이다. 31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두코바이 원전 2기 건설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는 내달 10일께 원전 각 세부 분야 전문가들이 포함된 60여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한국에 보내 한수원 측과 세부 협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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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돈봉투' 대법서 첫 유죄 확정 판결…윤관석 징역 2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전 의원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작년 4월 불거져 당을 흔들었던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나온 대법원의 첫 유죄 판결로, 송영길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 등 다른 연루자들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31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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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배드민턴협회장 '횡령·배임' 수사의뢰…해임 징계 요구

문화체육관광부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의 이른바 '페이백'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 사무 검사·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국가대표팀 운영과 지원, 협회 행정, 보조금 집행과 관련한 후속 조치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협회와 대표팀을 향해 작심 발언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착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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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한국인 체포 배경엔 '반도체 전쟁'…'간첩 혐의' 의문은 여전

중국 반도체 업체에 근무하던 한국인 기술자가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속된 배경에는 '반도체 전쟁'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과거 삼성전자에서 근무했고 이후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서 일했던 한국 교민 50대 A씨가 지난해 말 간첩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된 사실을 지난 29일 확인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간첩 행위의 정의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내용으로 반간첩법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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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꾸로 가는 가계대출 금리…시장금리 하락에도 주담대 0.23%p↑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 주문에 은행들이 일제히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 연속 시장금리를 거슬러 뛰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이익 기반인 이른바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도 커졌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9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3%로 전월(4.08%)보다 0.15%포인트(p) 높아졌다. 8월( 0.02%p)에 이어 두 달째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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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다저스, 양키스 꺾고 WS 8번째 우승…MVP는 프리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0년 이후 4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를 제패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뉴욕 양키스와 WS 5차전에서 0-5로 끌려가다가 7-6으로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WS 1∼3차전을 모두 잡은 뒤 전날 4차전을 내줬던 다저스는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냈다. 다저스의 WS 우승은 1955년, 1959년, 1963년, 1965년, 1981년, 1988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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