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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지현 기자 = 울산소방본부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 발생 건수는 1천194건으로 전체(4천120건)의 29%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인명피해(102명)는 전체의 26%(388명)였다.

이에 소방 당국은 올해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4개 핵심 대책과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4개 핵심 대책은 ▲ 새로운, 대규모 위험 예방관리 ▲ 안전한 겨울을 위한 분야별 대책 추진 ▲ 대국민 화재 안전 홍보 및 교육 ▲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지 사업장, 퍼스널 모빌리티 충전사업장, 폐배터리 사업장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안전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또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 소방 안전 포스터 전시회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겨울철은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난방기구와 화기 취급 시 적극적으로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