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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료공백 최소화' 재난관리기금 344억원 추가 지원
기사 작성일 : 2024-11-04 10:00:36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의사 집단행동 등에 따른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344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8월 30일 아주대병원 찾아 의료현안 간담회하는 김동연 지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예산은 도내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27개 의료기관의 응급실 등 비상진료 인력 신규 채용과 의료진의 야간·당직·휴일 근무수당으로 사용된다.

앞서 지난 2월부터 지원한 응급실 전담의사 특별수당 등 80억원을 더하면 모두 424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는 셈이다.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 중추기관인 아주대병원 응급실의 경우 지난 9월부터 전담의사 부족으로 일부 운영이 제한됐는데 도가 지원하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전담의사 2명을 신규 채용함에 따라 12월 1일부터는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김동연 지사는 "열경련이 있는 어린아이를 이송할 병원이 없어 1시간 넘게 헤매고, 쌍둥이 임신부의 응급진료를 위해 4시간 동안 93개 병원을 알아보는 등 코로나 때보다도 어려운 진료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재난관리기금 지원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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