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 김상현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서부산권 복합산단은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139만㎡(42만평) 면적으로 조성돼 일렉트로닉스, 바이오·신소재, 메카트로닉스 및 물류 관련 고부가가치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서부산권 복합산단 사업지구 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적성도 협의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 주민설명회를 거쳤다.

올해 7월에는 부산시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안)을 제출하고 8월 시의회 의견 청취까지 완료했다.

도시공사는 내년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교통 및 재해영향평가 협의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제때 확보하기 위해 서부산권 복합산단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특화산단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부산권 복합산단은 인근 대저공공주택지구(약 1만9천 가구),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등과 연계해 서부산권 지역 발전을 위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