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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림 맹활약' 수원FC, WK리그 챔프전 첫판서 KSPO에 2-0 완승
기사 작성일 : 2024-11-05 22:00:48

송재은(왼쪽)과 강채림


[수원FC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설하은 기자 = 여자축구 수원FC위민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수원FC는 5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화천 KSPO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2일 경주 한국수력원자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120분 연장 혈투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치른 수원FC는 사흘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수원FC는 지난해 인천 현대제철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1로 이겨 놓고도 2차전에서 2-6으로 충격패해 1, 2차전 합계 5-7로 져 준우승에 머문 아픔이 있다.

수원FC는 지난해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2차전에 임한다.

2011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선 화천 KSPO는 통합우승을 위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한다.

수원FC와 화천KSPO는 9일 오후 2시 강원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최후의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올 시즌 2무 2패로 일방적으로 밀렸던 KSPO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으나 모처럼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문을 열었다.

전반 19분 코너킥 이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흘러나온 공을 강채림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문전에서 KSPO 이정은의 다리를 맞고 높게 뜬 뒤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향해 자책골로 기록됐다.

KSPO는 공을 소유하면서 수원FC의 골문을 두드리고, 수원FC는 수비에 집중하다가 역습을 전개하는 형세가 이어졌다.

수원FC는 후반 13분 역습 한 방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송재은이 낮게 깔아 찔러준 공을 반대쪽 골대로 쇄도한 강채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 골키퍼 김경희는 후반 34분 아스나의 헤더를 비롯해 상대의 위협적인 슈팅을 신들린 선방으로 연신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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