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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차대운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7일 위성통신 탑재체 및 항공·방산 전자 기업인 제노코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용 시험 장비 개발, 지상국 설치 사업, 우주 및 방위 사업 관련 주요 부품 개발·생산 등 사업을 하는 회사다.

KAI는 제노코의 기존 최대 주주인 유태삼 대표가 보유한 주식의 절반과 2대 주주의 주식 100%를 각각 인수했다.

또 제3자 배정 신주를 인수해 최종적으로 약 37.95%의 지분율을 확보함으로써 새 최대 주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KAI는 이날 제노코 주식 334만주를 약 545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KAI는 "이번 인수로 위성통신, 항공전자 수직 계열화를 통한 재료비 절감, 위성 핵심 부품 개발 역량 강화 등이 기대되는 만큼 KAI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제노코와 위성통신·항공전자 구성품 국산화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제노코를 핵심 계열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