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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청년 문제 시행착오 겪은 일본의 경험 많은 점 시사"
기사 작성일 : 2024-11-10 09:01:11

강원·돗토리 우호 교류 30주년 기념 한일 교류 심포지엄


[강원특별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이재현 기자 = 강원·돗토리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일본을 방문 중인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단은 이·통장부터 대학생까지 지역 소멸 등 지역 문제에 머리를 맞댔다.

10일 도에 따르면 4대 교류 행사 중 하나로 양국의 마을 대표 교류인 강원 이통장협의회와 돗토리 주민자치회 간의 만남이 지난 9일 일본 돗토리(鳥取)현 돗토리시 워싱턴 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30년간 이어진 양측의 교류에서 마을 대표자 간의 민간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류회는 마을 대표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지속가능한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자 성사됐다.

마을 대표들은 지역소멸 위기 등 공통 현안에 이해를 같이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틀을 만들기 위해 민간 교류 활성화, 우수사례 공유, 문화·관광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안서를 채택했다.


강원 이통장연합회와 돗토리 자치연합회 교류 간담회


[강원특별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부터 시작된 강원도와 돗토리현 대학생 교류도 이날 이어졌다.

양 도와 현 대학생들은 국제교류, 지방소멸,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한일 교류 대학생 심포지엄을 갖고 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들은 양 지방정부 업무 담당 부서에 전달해 향후 관련 정책 수립 시 참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강원에서 열린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강원·돗토리 양 지사는 '미래세대 청년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

히라이신지 지사는 "하늘길, 바닷길, 마음의 길을 깊이 새겨 양 지역이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미래는 미래세대인 청년이 만들어 가는 만큼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일 교류 심포지엄


[강원특별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태 지사는 "지역소멸 문제와 청년 문제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일본의 경험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며 "미래세대인 양 지역 대학생들이 보다 많은 상호교류를 하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역 마을 대표 간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 문제에 대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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