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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은 기자 =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생명은 18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청주 KB를 63-46으로 제압했다.

개막 4연패를 당했던 삼성생명은 3연승으로 반등하며 4위를 유지했다.

연승이 끊긴 KB(4승 3패)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서만 KB 강이슬의 파울 3개를 유도했고, 끈끈한 수비로 상대의 골 밑 돌파를 막아 주도권을 잡았다.

KB는 외곽포를 연신 쏘아댔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며 삼성생명에 끌려갔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 외곽포 두 방을 쏘아 올린 강유림의 활약 덕에 이 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친 강이슬을 앞세운 KB의 추격에 맞섰다.

52-40으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5분 19초 전과 2분 41초 전 키아나 스미스의 연속 골 밑 돌파로 14점 차를 만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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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17점), 스미스(16점)가 펄펄 날았고, 강유림은 3점포 3개를 포함한 9점으로 활약했다.

KB는 3점슛 무려 25개를 시도했으나 단 3개만 림을 가르는 저조한 성공률(12％)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아시아 쿼터 나가타 모에가 필드골 성공률 0％(12개 중 0개)에 그친 게 뼈아팠다.

KB의 강이슬(17점 10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이 시투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