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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기사 작성일 : 2024-11-20 12:00:21

■ [여기는 키이우] 시민들 "트럼프식 종전 못 믿어…北파병 이해못해"

"트럼프의 말대로 현 상태에서 전쟁을 중단하면 더는 전쟁이 없을까요. 누구도 못 믿을 싸움에 북한은 왜 끼려는지도 이해 못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천일을 맞은 19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의 민심은 더 싸울 것이냐, 종전 협상에 나설 것이냐로 쉽게 구분되지 않았다. 기나긴 전쟁을 끝낼 방안으로 외교적 해법을 찾는 것은 타당하지만 협상이 완전한 종전을 보장 못 할 거라는 불신이 여론의 밑바닥에 깔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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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심리상담사 올가 프타시니크씨


(키이우= 안희 특파원 = 심리상담사 올가 프타니시크(44)씨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내의 한 커피숍에서 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4.11.20

■ 우크라 외무장관, 러 핵위협에 "협박에 불과…굴복하지 않겠다"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요건을 완화한 새 핵 교리를 발표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무력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은 이날 미국 의회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행사에 참석해 "그들(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관련 공개적 수사(레토릭)는 협박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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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부 "뉴진스 하니, 근로자 아냐"…직장내괴롭힘 민원 종결

걸그룹 뉴진스 멤버가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며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놨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은 뉴진스 팬들이 뉴진스 멤버 '팜하니'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제기한 민원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려워 행정종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 하니는 지난 9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지나가는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했는데 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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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 준법투쟁으로 수도권 전동열차 지연운행 지속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준법투쟁(태업) 3일째인 20일 수도권 전동열차 일부가 지연 운행되면서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수도권 전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을 운행한 수도권 전동열차 288대 중 20분 이상 지연된 열차가 8대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수도권 전철과 경의중앙선 열차 지연 운행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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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내년 韓경제 2.0% 성장 전망…"하방리스크 크다"

국제통화기금(IMF) 한국미션단은 19일 한국경제의 대외 불확실성을 거듭 거론하면서 '강력한 경제정책'을 주문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 한국미션단은 지난 7일부터 2주간 진행한 연례협의(Article IV) 결과자료에서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률이 2.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고, 하방 리스크가 더 큰 편"이라고 밝혔다. 미션단은 "국내외 환경 변화에서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며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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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정상회의 폐막…'트럼프'로 시작해 '푸틴'으로 끝났다

제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국제 다자회의에서 정상들은 자유무역 체제 보장과 기아·빈곤 퇴치 등을 위한 공통의 의지를 확인했으나, 기후 위기 재원 확보 방안이나 지정학적 긴장 완화 제언 등 당면한 미로 앞에서 길을 찾지 못한 채 어수선한 분위기를 끝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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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1기 한미FTA 대표 "경상수지·통화도 관세부과 기준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 세계를 상대로 보편적 관세 부과를 공언한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경상수지나 통화 불균형도 관세 부과 대상을 선별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마이클 비먼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19일(현지시간)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주최한 '한미 경제협력 세미나'에서 "(트럼프 2기에서) 우선 누가 벌금(관세)을 물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이는 기본적으로 동맹국과의 건설적인 무역 관계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일종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런 상황에서는 무역 불균형뿐 아니라 경상수지의 대규모 불균형, 통화 문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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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국과수, '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 합동감식

차량 성능 테스트 중 연구원 3명이 숨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20일 진행된다. 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합동감식에 나선다. 경찰 등은 현장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사고 당시 현대차 측이 진행했던 차량 성능 테스트 관련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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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 5→10일 확대…내달 30일까지 입법예고

임신 11주 내 유·사산할 시 사용할 수 있는 '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 기간이 현행 5일에서 10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및 근로기준법(육아지원 3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12월 3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올해 9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2월 23일 시행될 예정인 육아지원 3법의 세부 사항과 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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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 선호·분양가 상승에…하반기 청약 경쟁률 2배로 '껑충'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올해 하반기 청약 시장의 1순위 통장 경쟁 문턱이 약 두 배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20일 공개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 15일까지 시장에 총 4만4천529가구가 공급된 가운데 1순위 청약통장은 모두 96만7천140건이 접수돼 21.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경쟁률인 11.61대 1의 약 두 배에 이른다. 당시 6만7천785가구 모집에 78만7천81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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