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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산책하세요"…의정부 내년 '맨발길' 16곳 신규 조성
기사 작성일 : 2024-11-23 10:01:14

(의정부= 김도윤 기자 = '걷고 싶은 생태도시'를 내건 경기 의정부시가 내년 '맨발길' 16곳을 새로 조성한다.

이로써 의정부시 내 맨발길은 총 29곳으로 늘어난다.


의정부시 맨발길 신규 조성 대상지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내년 6월까지 조성되는 맨발길은 16곳, 총연장 3.4㎞다. 하천변에 11곳, 녹지에 3곳, 공원에 2곳 조성된다.

지역별로는 신곡동 4곳, 의정부동 3곳, 가능·녹양·호원동 각 2곳, 장암·금오·민락동 각 1곳 등이다.

여기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과 시비 등 총 11억6천만원이 투입된다.

장암동 아일랜드캐슬 앞 하천변 맨발길이 1㎞로 가장 길고, 나머지는 50∼400m 길이로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의정부시 내에는 맨발길 13곳이 조성돼 있다.

9곳은 민선 8기인 2022년부터 올해까지 설치됐고, 나머지 4곳은 시민들이 산책로를 맨발로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의정부시 맨발길 위치도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의정부시는 맨발길을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하고자 매뉴얼을 제작, 해당 부서에 배부했다.

매뉴얼은 대상지 선정, 재료 선정, 설계 가이드라인, 맨발길 조성, 관리·운영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 수요에 발맞춰 맨발길을 확충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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