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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세계적 관광지로 도약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11-25 17:00:32

강원 방문의 해 소개하는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촬영 이재현]

(춘천= 이재현 기자 =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5일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는 강원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이 열린 이날 와 인터뷰에서 "2025년부터 2년 동안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 특별한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K-강원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라며 "선포식은 단순한 선언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K-강원을 대한민국의 관광 수도로 확고히 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대표와의 일문일답.

--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는 어떤 의미인가.

▲ 강원은 천혜의 자연환경, 풍부한 문화유산, 따뜻한 환대로 이미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어려움은 우리 지역의 관광산업에 큰 도전을 안겨줬다. 이제는 이런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강원 방문의 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가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글로벌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강원 관광의 현주소는.

▲ 컨슈머인사이트의 '연례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를 보면 강원이 여행지 점유율 1위를 했다. 이는 강원이 대한민국 관광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24 관광 트랜드 전망 및 분석 보고서에서 언급한 주요 트랜드인 '쉼이 있는 여행', '원포인트 여행'으로서 트랜드에 적합한 관광지임을 증명했다.

-- 선포식에 주한 외국 대사들을 초청했는데.

▲ 주한 외교 사절단 12개국 30여명을 초청했다. 강원이 국제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이들에게 선보일 도내 18개 시군의 관광지 소개 홍보 영상과 퍼포먼스는 강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선포식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BI)를 공개하고, 강원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고춤 공연도 선보였는데 주한 외교 사절단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을 것으로 생각한다.


5색 곡선 BI 설명하는 최성현 대표이사


[촬영 이재현]

-- 이번 BI는 어떤 의미를 담았나.

▲ 강원의 청정 자연과 태극 문양을 결합해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태극 문양은 편안한 휴식과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강원도를 상징한다. 5색 곡선은 5개 관광벨트를 의미한다. 빨강은 글로벌 관광도시, 파랑은 해양 설악, 연두는 스마트 휴양, 초록은 고원 웰니스, 보라는 DMZ 생태벨트다. 5개의 곡선이 자연스레 연결되듯이 강원 여행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지를 담았다.

-- 강원 방문의 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알릴 계획인가.

▲ 거듭 말씀드리지만, 선포식은 단순한 관광 캠페인이 아니다. 도내 18개 시군을 월별 테마로 선정해 특색 있는 축제와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관광을 구현하고자 한다.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어디서나 강원 관광의 매력을 접할 수 있게 하겠다.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이번 선포식은 강원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는 데 있어서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다.


"강원도로 오세요"


[촬영 이재현]

-- 2년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각오는.

▲ 재단 대표이사로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2년간 강원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끌어 나가겠다. 강원의 아름다움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이를 통해 강원 18개 시군의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겠다. 관광객 한 분 한 분이 강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대한민국 관광 수도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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