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역대 11월 중 가장 많은 눈 쌓였다…기상관측 117년 만
27일 서울에 16㎝가 넘는 눈이 쌓여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일최심 적설은 오전 7시에 기록된 16.5㎝이다. 일최심 적설은 하루 중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적설을 말한다. 이런 개념을 사용하는 이유는 눈은 쌓인 뒤 녹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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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으로 변한 서울 도심
이지은 기자 = 서울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대가 하얗게 눈으로 덮여있다. 2024.11.27
■ "합성니코틴, 유해물질 많아"…정부 "담배에 포함해 규제" 확정
"합성니코틴 전자담배 판매업자는 합성니코틴 원액이 정제를 거친 '순수 니코틴'으로, 연초니코틴(천연니코틴) 원액보다 덜 해롭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연구 결과, 실제 합성니코틴 원액은 다수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합성니코틴의 유해성이 높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보건복지부 연구 용역 최종 결과가 나왔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합성니코틴을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포함해 규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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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관세폭탄' 中·멕시코 다음은 베트남? 韓기업 공급망 주의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첫날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트럼프발(發) 통상 불확실성이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무역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기준 미국의 무역적자국 순위 1·2위에 오른 중국과 멕시코에 이어 베트남에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장벽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국 3위로 집계된 베트남이 미중갈등 이후 중국의 대(對)미국 수출 우회기지로 지목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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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전영현, 메모리 직접 챙긴다…파운드리사업부장은 한진만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구원 투수'로 전격 투입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직접 메모리 사업부를 진두지휘하며 근원적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의 2인 대표이사 체제도 복원했다. 수조 원의 적자를 내던 파운드리 사업부장도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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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관세전쟁' 주도 무역대표부 대표에 그리어 내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의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제이미슨 그리어를 내정하고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어는 국제통상법에 정통한 변호사 출신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당시 USTR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USTR은 한국의 통상교섭본부와 유사한 성격이나 정부 직제상 대통령 직속 기관이다. 국제 통상 교섭, 무역 정책의 수립과 집행, 불공정 무역 조사와 대응 등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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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목 "향후 6개월, 우리 산업의 운명 가르는 골든타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향후 6개월이 우리 산업의 운명을 가르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한국반도체산업협의에서 주재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맞바람의 속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와 산업은 어느 때보다도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보편관세를 비롯한 정책 기조가 현실화하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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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장녀·장남과 공식석상 첫 동석…"전통이니까 훈련받아야 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35)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장남 최인근(29) SK E&S 패스키 매니저가 그룹 철학 계승에 나서며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최윤정 본부장, 최인근 매니저는 전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세 사람이 공식 석상에 나란히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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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사협회 "공표용 선거여론조사, ARS 방식 금지해야"
한국갤럽, 넥스트리서치 등 35개 국내 여론조사기관이 가입한 한국조사협회(회장 조일상)는 27일 "최소한 공표용 선거 여론조사에서 ARS(자동응답시스템)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향해 "비과학적인 조사 방법과 미자격 조사 회사를 퇴출하기 위한 현실적인 기준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협회는 "최근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뜨거운데, 논란이 되는 대상은 모두 ARS를 이용한 조사"라며 "협회는 2014년부터 ARS를 과학적인 조사 방법이 아니라고 규정해 ARS 조사 수행을 금지했고, ARS를 시행한 몇몇 회사를 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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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 최대 규모 14단지, 최고 49층 5천181세대로 재건축
서울 양천구 목동지구 내 최대 규모인 14단지가 최고 49층, 5천181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26일 열린 제12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목동1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목동14단지는 안양천과 양천공원, 양천해누리 체육공원 등 주민휴식 공간과 초·중·고등학교에 둘러싸여 있다. 2호선 양천구청역도 인근에 있어 주거 입지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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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반독점 판결' 판사 "정권 바뀌어도 재판 지연 없다"
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 지배력을 불법 독점이라고 판결한 미국 법원 판사가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예정대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 D.C. 연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법무부가 구글의 독점 해소 방안을 변경해도 "내년 4월 예정된 재판 일정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흐타 판사는 그러면서 "법원에 요청한 독점 해소 방안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면 그것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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