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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김혜인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전남 구례 지리산국립공원 일원에서 불법 올무 50점과 덫 2점을 수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량의 올무가 발견된 지점에서 조사 지역을 확대해 2차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월 지리산국립공원 인근 뒷산에 올무가 설치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한 결과 올무 131점을 발견하고, 올무에 걸린 고라니 1마리를 구조했다.

이어 야생동물 서식지를 중점으로 추가 조사한 결과 불법 포획도구 52점을 수거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야생동물에 대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며 "불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