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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문예창작과, 웹소설 작가 산실…특성화 교육 주목
기사 작성일 : 2024-11-28 17:00:33

광주대 웹소설 특강


[광주대 제공]

(광주= 여운창 기자 =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가 장르문학과 웹소설 분야 특성화 교육을 통해 유명 작가 산실로 자리매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대 문예창작과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성과 등 신규 웹소설 콘텐츠 생산과 원활한 공급을 위해 2015년 특성화 교육을 도입했다.

창작 지망생의 적성과 역량을 고려한 전담 교수제, 웹소설 이론과 창작 교육 연구를 전담하는 웹소설 창작 연구소 운영, 창작 전문 소모임 활동을 제공했다.

특히 교수와 선후배가 함께 하는 창작 전문 소모임(시·소설·아동 청소년 문학·웹소설·인문학) 활동은 실제 작품 쓰기를 하고 토론을 통해 창작 역량의 향상을 도모했다.

장르 소설에 관한 유관 분야 기초 지식을 함양하는 수업과 작가 발굴과 계약 체결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협력 체계도 갖췄다,

2025학년도 전형에서는 신입생 모집인원 30명 가운데 6명을 수시전형 웹소설 실기를 통해 선발해 웹소설 창작 능력만으로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도 했다.

이러한 지난 10여 년에 걸친 특성화 교육의 노력은 유명작가 배출로 입증되고 있다.

판타지적 상상력을 아동 청소년 문학에 결합한 소설가 이꽃님, 카카오페이지에서 4억 뷰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검술명가 막내아들'의 황제펭귄(필명), 2024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수상자 김아인 등을 배출하면서, 교육과정·교수 방법·산학협력 등 전 과정이 국내 다수의 대학과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재학생들의 작품인 웹소설도 주목받고 있다.

쪼꼬빔(필명)이 재학 중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한 '웹드라마의 남주가 되었다'는 신인 작가로서 장르별 베스트 수위를 차지하면서 웹툰 계약을 했다.

웹소설 업체와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10여 명의 재학생이 네이버 시리즈에 소설을 연재하고 있고, 지난 26일에는 1·2학년 학생 8명이 웹소설 사인 엔리즈와 계약하기도 했다.

광주대 관계자는 28일 "기본기를 다지도록 돕고 웹소설 시장의 흐름이나 최근의 트렌디한 소재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제공한다"며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연재 계약 이후에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해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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