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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8국체제' 조직개편안 본회의 통과…찬반 팽팽
기사 작성일 : 2024-11-29 15:00:02

광주 북구의회 마크


[광주 북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김혜인 기자 = 광주 북구 조직개편안이 의원들의 찬반 논쟁 끝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광주 북구의회가 29일 연 제29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찬성 11표, 반대 9표로 가결됐다.

조례안에는 광주 북구 조직 중 문화교육국, 통합돌봄국, 환경생태국을 신설해 기존 5국에서 8국 체제로 바꾸는 개편 내용이 담겼다.

또 정원은 1천321명으로 유지하되 서기관 4급을 8명에서 10명으로 늘린다.

앞서 광주 북구 행정자치위원회(행자위)는 지난 27일에서 제299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조직개편안을 심의했다.

행자위 의원들 사이에서 업무 분장과 소통 부재 등 여러 지적이 제기됐으며, 심사 시간도 1시간 20분 가까이 걸렸으나 최종적으로 원안 가결됐다.

우여곡절 끝에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본회의에서도 의원들 간 찬반이 엇갈렸다.

이날 김영순 행자위 부위원장은 심사 결과를 보고하며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하고, 구정 현안 사업 지원을 위한 정원과 직급별 비율을 조정했다"며 "북구와 광주시 정책 기조를 적절히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정훈 북구의원은 "방향도, 비전도, 철학도 없는 조직개편안에 우려를 표한다"며 "절차적 정당성도 없고 실무자를 줄여 관리자를 늘리는 안은 행정서비스 질 하락을 가져온다"고 발언했다.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북구 조직개편안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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