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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기사 작성일 : 2024-12-01 12:00:17

■ 안덕근 "美 오일·가스 수입 확대 여지…첨단소재 등 공급망 다변화 작업"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가격 측면에서 중동 에너지 자원보다 (미국산이) 훨씬 더 유리해 공사나 민간에서 충분히 (수입을) 확대할 여지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와 인터뷰에서 무역 적자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로 대미 무역수지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는 지적에 "미국 수입 확대 필요성이 있어 우리 기업들은 사업 전략의 측면에서, 산업부의 입장에선 정책 측면에서 건설적으로 활용할 여지를 키우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를 중심으로 한 공공 부문과 정유사 등 민간 부문의 미국산 원유·가스 도입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공식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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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재구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4.12.1

■ 11월 수출 1.4% 증가…반도체 수출 역대 11월 중 최대

한국의 11월 수출이 1.4% 증가하면서 수출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역대 11월 중 최대 수출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자동차 수출은 생산량 감소와 기상악화에 따른 선적 차질 등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대미·대중 수출은 작년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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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대안 찾지마"…트럼프, 브릭스 국가들엔 100% 관세 협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달러 패권'에 도전할 조짐이 있는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CIS)를 향해 '100%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브릭스 국가들이 달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미국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새로운 자체 통화든, 기존 통화든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미국이라는 수출시장과 작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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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구청역서 승용차-전철 충돌…KTX·1호선 등 지연

1일 오전 6시 46분께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부근에서 한 승용차가 선로 방호 담벼락을 부순 뒤 선로까지 들어서면서 하행선 열차와 충돌했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차량에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차량이 담벼락을 뚫고 선로에서 멈춘 직후 하차해 가까스로 더 큰 화는 면했다. 열차 탑승객 약 300명은 사고 50여분 뒤인 오전 7시 35분께 금천구청역에서 하차해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승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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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탄핵' 금주 본회의 분수령…연말 정국 극한 대치

여야가 오는 2일과 4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내년도 예산안과 '감사원장·검사 탄핵안'을 둘러싼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거대 의석을 무기로 '감액 예산안'과 탄핵안을 밀어붙이려는 야당과 이를 각각 '방탄 예산'과 '보복 탄핵'이라 규정하고 맞서는 여당이 정면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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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재판 위증 유죄' 증인…백현동 연결고리 계속 수사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서 자신이 위증했음을 자백해 혼자 유죄를 선고받은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출신 김진성 씨에 대한 향후 재판과 검찰 수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재판과 관련해 위증 정범에 해당하는 김씨의 유죄가 전제돼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를 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씨는 과거 이 대표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것 외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알선수재 혐의로도 수사받는 등 이 대표와 관련해 적어도 두 사건에 연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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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력 잃은 한국 경제…'6년 연속 잠재GDP 하회' OECD 전망까지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내년까지 6년 동안 계속 잠재 규모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국제기구의 전망이 나왔다.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훨씬 더 크거나 비슷한 주요 7개국(G7)과 비교해도 최근 같은 현상을 겪는 나라는 프랑스가 유일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저출산·고령화·혁신부족 등의 문제가 겹쳐 한국 경제의 구조적 장기 침체가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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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양극화 타개' 내각에 방점…野 예산강행에 국회 상황 주시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국정 운영을 함께할 내각과 참모진 구성을 위해 고심 중이다. 임기 후반의 키워드로 삼은 '양극화 타개'를 실현하고, 의료·연금·노동·교육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아우른 '4 1 개혁'을 완수할 인물을 발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진용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달 7일 기자회견에서 "고위직에 대한 인적 쇄신은 국정 쇄신과 연결되는 문제"라며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벌써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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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전현장 레바논] 박일 대사 "나스랄라 죽던 날 지진난듯 땅 흔들렸다"

박일 주레바논 한국대사는 29일(현지시간) "레바논은 한국전쟁 때 한국에 5만달러를 지원했던 인연이 있는 나라"라며 "우리도 앞으로 레바논 전후 복구사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베이루트에 있는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를 통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외교를 벌이고 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이기도 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21년 부임한 박 대사는 작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전쟁이 확대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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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내년 전승절에 북한군 초대…김정은 방러는 언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내년 방러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내년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행사에 북한군 부대를 초대해 눈길을 끈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방북 중인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김 위원장과 만나 내년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 파견을 초청했다며 "긍정적 결정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소련이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 승리한 날을 기념해 매년 5월 9일 붉은광장에서 전승절 행사를 연다. 다양한 러시아 군부대와 무기를 선보이며 군사력을 과시하는 대규모 열병식이 하이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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