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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처럼 줄기에 마디 '죽절초'…12월 멸종위기종 선정
기사 작성일 : 2024-12-01 14:00:36

죽절초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영 기자 = 대나무처럼 줄기에 마디가 있는 작은 나무 '죽절초'가 1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선정됐다고 환경부가 1일 밝혔다.

죽절초는 이름에 '풀 초(草)'가 들어갔지만, 풀이 아닌 홀아비꽃대과에 속하는 키 작은 나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과 일본, 말레이시아에 서식하며 국내에선 제주에 자생한다.

다만 제주 내 자생지가 많지 않아 멸종위험이 큰데, 사계절 잎이 푸르고 겨울에 붉은 열매가 달려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은 터라 불법 채취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죽절초는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됐고, 2005년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분류됐다.

2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무허가로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면 3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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