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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내년 상반기 단계별 분양"
기사 작성일 : 2024-12-02 11:00:21

(고양=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수도권 북부 4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내년 상반기에 단계별 분양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예시도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의 첨단 제조산업, 지식기반 시설, 연구시설 용지를 분양하고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사업 등을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신규 벤처육성 촉진 지구 지정을 받은 일산테크노밸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등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근거로 산업시설용지 3천300㎡ 이상 투자 시, ㎡당 토지매입비를 최대 80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2016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사업이다.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87만2천㎡(약 26만 평) 규모로 사업비 8천500억 원이 투입돼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 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 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그동안 개발계획 수립과 실시계획인가, 보상,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 시공사로 대보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11월 말 현재 공정률은 약 13%이며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내 산업시설용지에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일본 오사카 한국상공회의소 방한단 투자설명회와 미국 풀턴카운티 의장단 투자설명회, 32개국 주한대사 투자설명회, 한일 기업교류회, 고양 글로벌 투자유치 콘퍼런스 등을 개최했다.

주요 유치업종은 바이오·메디컬(64개 업체), 미디어·콘텐츠(17개 업체), 기타 64개 업체이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과 양해각서(MOU) 및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정보통신기술(ICT) 첨단제조업·바이오 메디컬·미디어 콘텐츠 등 수도권 북부 첨단산업의 신성장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약 2만2천명의 고용 창출과 5천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인근에 조성 중인 경기 고양 방송영상 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장항 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해 입주기업의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산업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투자유치와 창업지원, 고급 인력 확보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성공적인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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