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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금속노조 "타임오프 감독·회계공시 강요 중단하라"
기사 작성일 : 2024-12-02 14:00:31

기자회견 하는 금속노조 전북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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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나보배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전부지부는 2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의 손발을 묶는 회계 공시 강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최근 민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감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며 "노사가 교섭을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인 타임오프를 정부가 나서서 감독하겠다는 것은 국제노동기구(ILO)의 기준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노조법에 따라 성실하고 투명하게 재정을 집행하고 있는데, 노조 하부조직까지 회계 공시를 의무화하겠다고 한다"며 "노조를 함부로 돈을 쓰는 부정한 집단으로 몰아 노조 활동을 위축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노동권 보호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노조 죽이기를 일삼는 윤석열 정권은 퇴진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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