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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중앙아시아 주요 식물 산업화 연구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12-02 17:00:34

미백·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페룰라속


[한수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이은파 기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중앙아시아 주요 식물을 활용한 산업화 연구에 팔을 걷고 나섰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백두대간수목원이 유라시아 현지 외 보전 네트워크 운영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 4개국을 대상으로 연구 인프라 공유, 종자 저장·연구, 증식재배 기술개발·현지 외 보전원 조성, 산업화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한반도 자생식물과 지리적 분포 및 계통 분류학적으로 깊은 연관성을 가진 우즈베키스탄의 페룰라속(Ferula) 및 운게르니아속(Ungernia)에 대한 산업화 연구를 펼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페룰라속의 페룰산(ferulic acid)이 미백 및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운게르니아속의 갈란타민(galantamine)은 아세틸콜린 분해효소를 억제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페룰라 타드쉬코룸과 운게르니아 비크토리스(Ferula tadshikorum Pimenov, Ungernia victoris Vved.) 등 두 종의 추출물에서는 항산화 효능과 유용 물질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이의 후속 연구로 세포 기반 활성인 항염증, 면역증진, 항암 활성 등의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운게르니아속


[한수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창석 백두대간수목원 산업화실장은 "중앙아시아와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은 물론 중앙아시아 주요 식물 활용 연구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이번 국외 산업화 지원 사업이 중앙아시아·수목원·기업체 간 산업화 협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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