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여운창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2일 남구청 열린민원실에서 지역-학교 자원 공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은 학교 문화·복지 시설, 주차장 등의 지역사회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자원·역량을 공유하며 사회·교육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과 남구는 학교 시설·인력·재정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난해 3월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시설 복합화 활성화 방안'과 연계해 다양한 학교시설 활용 방안도 모색한다.

또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내년부터 2028년까지 14개 학교 주차장을 추가 공유하고, 체육시설 개방·학교복합시설 구축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광주 북구, 서구, 광산구 등과 협약을 하고 학교시설 공유사업을 추진해왔다.

북구 3개교·서구 8개교·광산구 2개교 등 13개 학교 주차장 311면을 개방했고, 지난 8월부터는 동구 중앙초등학교가 충장로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주차장을 상시 개방(유료)했다.

또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통해 운암복합문화센터, 일곡중학교 호프클래스, 신가2중학교 청소년문화센터·체육관 등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설도 조성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 등 교육기관이 지역사회 공동체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해 지역민과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