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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국민은행 '바다숲 프로젝트' 성과…해양쓰레기 47t 제거
기사 작성일 : 2024-12-03 12:00:35

바다숲 프로젝트 사천 해양쓰레기 제거


[경남 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 박정헌 기자 = 경남 사천시는 '2024 KB국민은행 바다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천해역 일대 폐그물 더미와 침몰 선박 등 47t의 해양쓰레기를 제거했다고 3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해양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남해안 일대에 바다숲을 조성하고 해양 정화를 위해 시행했다.

시는 해양복원환경단체 블루사이렌 등과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일주일간 사천해역 일대에서 해양 정화 작업을 했다.

사천 해양은 지역 특성상 수심이 얕고 바닥이 펄이라 그물 등이 유실될 경우 바닷속에서 펄과 함께 부패하기 때문에 수산생물 성장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어업 활동에 타격을 준다.

또 한겨울 외에는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원인을 파악하기조차 쉽지 않다.

이에 시는 폐그물 등이 유실된 지점을 하나하나 찾아 33t급 정화선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쓰레기를 인양했다.

비토섬 일대와 진도섬 해안가에 떠밀려온 해양쓰레기 제거 작업도 병행했다.

시 관계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펄에 묻혀 무게가 더해진 그물 더미 인양 등 작업 난도가 매우 높았지만, 어촌계에 큰 도움이 돼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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