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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맞벌이가정 지원 부산형 통합 늘봄 사업 확대
기사 작성일 : 2024-12-04 14:01:13

부산 늘봄 프로젝트,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와 부산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 들락날락 [부산시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지난 1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추진한 부산시가 돌봄체계를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부산시는 4일 오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두 번째 이야기'를 주제로 제5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개최했다.

시민행복부산회의는 박 시장이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번이 5번째다.

부산시가 출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온 부산이 온종일 돌보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에 대해 정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7%의 시민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더 많은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대 전략 26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언제 어디서나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맞벌이 가정을 위한 '영영아반', '시간제 보육서비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부모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출생부터 부모부담 제로(ZERO)' 사업과 관련해 다자녀 수당 지원, 셋째 이후 자녀 지원금 확대, 어린이집 간식비 확대 등으로 양육비 부담을 경감한다.

시는 주차구역 등에 임산부와 영유아를 배려하는 공간인 '(가칭)핑크라이트 존'을 신규로 조성한다.

영유아를 위한 '공공형 키즈카페'를 신설하거나 확대하고,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조성을 2026년까지 200곳을 목표로 확대 추진한다.

기존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2025년 기본계획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청소년 복합체험 테마공원'으로 통합 개발한다.

시는 긍정적인 육아인식 개선을 위해 '육아친화마을'을 확대하고 '독박육아탈출 육아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와 연계해 조부모와 부모,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어 세대 화합 공간을 마련한다.

박 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부터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경험을 쌓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오늘 발표한 '당신처럼 애지중지 두 번째 이야기'로 다함께 우리 아이를 키우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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