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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권역 댐 반대"…환경부 공청회서 몸싸움·고성
기사 작성일 : 2024-12-04 16:00:30

낙동강권역 기후대응댐 공청회서 몸싸움


[촬영 윤관식]

(대구= 윤관식 기자 = 환경부가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연 '낙동강권역 기후대응댐' 관련 2차 공청회가 찬반 주민들 사이 몸싸움과 고성이 오간 뒤 마무리됐다.

댐 건설에 반대하는 김천시 주민과 환경운동연합, 감천댐반대대책위원회, 낙동강네트워크 등 시민단체 관계자 40여명은 공청회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청회장 무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환경부는 지역 주민 사전협의 등 아무런 확인도 하지 않고 댐 건설을 했다"고 주장하며 신규 댐 추진 백지화를 요구했다.

기자 회견 중 댐 건설에 찬성하는 주민 60여명이 구호를 외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환경부는 15분간 계획안 발표를 한 뒤 5분 동안 전문가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환경부 관계자의 계획안 발표 때에는 댐 건설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이 찬성 주민,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감천댐 건설에 반대하는 한 주민은 "이게 공청회냐"며 "당시에 필요 없다고 했던 댐을 왜 지금 짓느냐"며 댐 건설 반대를 주장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충분한 검증 등을 거쳐 (댐 건설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질의응답으로 찬성 측 4명과 반대 측 2명을 받은 후 공청회를 마무리했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공청회를 열어 사업 계획을 설명하려 했으나 댐 건설 예정지 주민 등 10여명이 무대를 점거해 무산됐다.


경찰 보호 받으며 공청회 이어가는 환경부 관계자


[촬영 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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