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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교실 확산·독서인문교육 내실화, 내년 본격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12-04 18:00:40

전남교육 업무계획 설명회


[전남도교육청 제공]

(화순= 여운창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K-에듀 글로컬 전남교육' 비전 실현을 위한 미래 교육역량 강화 현장 맞춤형 정책을 소개하는 '2025 전남교육 주요 업무 계획 설명회'가 4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전날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개최한 설명회에 이어 지역과 세계가 공생하는 전남 글로컬 교육 실현을 위한 역점 과제를 소개했다.

내년 전남교육의 3개 역점 과제는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문화,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교육 실현이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최대 성과인 '2030 미래 교실'의 학교 현장 안착에 힘쓴다.

2030 교실은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과 전남이 직면한 교육상황을 대비한 수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학교 현장에서 수업 전환을 이끌 교사가 활동하며, 현장 컨설팅과 수업 연구개발에도 주력한다.

책 읽는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독서 인문교육도 한층 강화한다.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학생 사고력을 키우는 토론 중심의 '김대중 독서 교실'을 신설하고, 올해 200여 권의 책을 출간한 '나도 작가 프로젝트'도 내실화한다.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남 의(義)교육, 공생의 길 프로젝트가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고, 전국 최다 성과를 이끈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성공 운영을 위해서도 민관산학이 함께 힘을 모은다.


정책 설명하는 김대중 전남교육감(오른쪽)


[전남도교육청 제공]

특히, 글로컬 교육에 주력해 온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 (가칭)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추진에도 교육력을 집중한다.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에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해 구인난에 허덕이는 지역 산업에 활력을 주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2024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인연을 맺은 미국 베트남 일본 등과 교육 교류를 이어가고, 해외 교육기관 글로벌기업과 협력을 통해 전남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도 넓힐 계획이다.

또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남학생교육수당과 아침 간편식·전남형 늘봄학교 등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안착, 유보통합 이상적 모델 구현, 교육활동보호센터 역할 강화, 지역 중심의 AI·SW(소프트웨어)교육 지원, 이중언어교육 강화 등 전남 교육 여건에 맞는 세부 과제도 추진한다.

설명회에 참석한 교장(원장)들은 2030 미래 교실 구현, 전남학생교육수당 활성화, 학교 자율성 강화, 원도심 내 작은 학교 활성화, 교원 승진제도 개선 등 전남교육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을 강화하고, 세계를 무대로 교류하며 글로벌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하겠다"며 "선도적인 교육 모델로 학생 주도적 학습 환경을 만들고,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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