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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닿는 선 찾아라…주미대사관, 로비업체와 잇달아 계약
기사 작성일 : 2024-12-07 11:00:57

워싱턴DC의 주미한국대사관


[촬영 조준형]

(워싱턴= 조준형 특파원 = 주미 한국대사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1기 백악관 참모 출신 인사가 재직중인 로비업체와 자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6일(현지시간) 파악됐다.

미국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에 따른 자문 계약 등록 사이트에 따르면 주미대사관은 워싱턴DC의 로비스트 업체 DGA그룹과 지난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연말까지이며, 계약 액수는 4만5천달러(약 6천400만원)로 적시됐다.

이 계약에 따라 DGA그룹은 미국 정부 업무와 관련한 조언을 제공하고, 연방 정부 당국자들에 대한 대사관의 접근을 지원한다.

DGA그룹에서 대사관 관련 업무를 맡을 니콜 프레이저는 트럼프 집권 1기때 흑인 유권자들과의 교류를 담당하는 부서 수장을 맡았다.

주미대사관은 이와 별개로 트럼프 2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된 수지 와일스가 몸담았던 로비업체 '머큐리 퍼블릭 어페어스'와도 지난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액은 4만 달러이며, 기간은 올해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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