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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 '매각결정' 롯데렌탈 목표가↑…"시장지배력 커질 것"
기사 작성일 : 2024-12-09 09:00:19

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롯데렌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성흠 기자 = 다올투자증권[030210]은 9일 SK렌터카를 보유한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가 추진되는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시장 지배력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2천원에서 5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호텔롯데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렌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4월 롯데렌탈(20.8%)에 이어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인 SK렌터카(15.7%)를 인수한 바 있어, 이 두 업체를 합친 점유율이 36.5%에 달하게 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해 신차 구매와 중고차 매각, 온라인 시장 등에서 지배력이 현격히 커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롯데렌탈 및 SK렌터카 모두 대기업 집단에서 벗어나게 돼 사업 확장성도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가속하는 금리인하 기조를 고려할 때 렌터카 업체의 수혜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자율 1%포인트 하락 시 연평균 약 200억원의 이자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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