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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기사 작성일 : 2024-12-09 11:00:22

■ 707특임단장 "부대원들은 김용현에게 이용당한 피해자"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김현태(대령) 단장이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707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이용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국방부 청사 건너편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원이 기밀에 해당하는 그는 마스크나 선글라스 없이 나와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달고 카메라 앞에 섰다. 김 단장은 준비해온 회견문에서 "저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휘관이다. 부대원들을 사지로 몰았다"며 "부대원들은 죄가 없다. 죄가 있다면 무능한 지휘관의 지시를 따른 죄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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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붉히는 김현태 707특임단장


서대연 기자 =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제707특수임무단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진입을 위해 투입됐다. 2024.12.9

■ 민주, 내란 특검법·네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

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그 과정에서의 위법성을 조사하기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민주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김승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는 민주당이 '내란 특검법'이라고 명명한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네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앞서 세 차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에 다시 돌아와 재의 투표에서 부결, 폐기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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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지지율 17.3%…취임 후 첫 10%대 급락[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락해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7.3%로 나타났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25.0%)보다 7.7%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79.2%로 일주일 전 조사(71.0%)보다 8.2%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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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가자미 어선 전복, 해경 구조본부 설치…실종자 1명 수색중

경북 경주 앞바다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구조본부를 설치했다. 현재까지 어선 승선원 8명 가운데 7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실종자 1명을 수색하고 있다. 포항해경은 9일 김지한 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관련 부서 직원을 동원하는 지역구조본부를 설치했다. 구조본부는 해군, 해양수산부, 소방, 민간구조대 등과 협력해 어선 실종자를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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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與원내대표 사퇴 의사 확고"…새 원내사령탑 선출 당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9일 본인의 사의가 확고하다며 조속한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저의 원내대표 사퇴 의사는 확고하다. 새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님들의 모든 힘과 지혜를 당 대표 중심으로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 저도 그 과정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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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비상계엄 때 정보사 병력도 계엄군으로 동원된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선포한 비상계엄 때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병력 및 요원도 계엄군으로 동원된 정황이 드러났다. 국방부 당국자는 9일 정보사 병력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경기도 과천시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돼 전산실 서버를 촬영했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런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전산실 서버를 촬영한 인원은 대령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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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코스닥 연저점 추락…탄핵 불발에 개인 투매 지속

코스피가 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으로 탄핵 대치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장 초반 2,380대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도 3% 넘게 급락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은 나란히 연저점을 찍었다. 이날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6일)보다 41.28포인트(1.7%) 내린 2,386.88이다. 지수는 이날 35.79포인트(1.47%) 내린 2,392.37로 출발해 2,390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중 2,383.82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 3일(2,351.83)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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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목 "증시안정펀드 등 시장안정조치 즉시가동 준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증시안정펀드 등 기타 시장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일명 'F4' 회의)에서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들이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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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국회 앞 촛불 집회…보수단체는 광화문서 집결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주축으로 한 진보성향 단체들은 국회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6시 국회의사당 5번 출구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시민촛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매일 이 장소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자유통일당과 보수단체들은 오후 2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사파 척결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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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위 떨치는 冬장군…서울 아침 체감온도 -7.4도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3.8도까지 떨어지는 등 월요일이 추위와 함께 시작했다. 9일 오전 6시 22분께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기온이 영하 3.8도를 기록했다. 바람이 거세 체감온도는 더 낮았는데, 체감온도는 오전 7시 41분께 영하 7.4도까지 내려갔다. 고기압 영향으로 낮까지 전국이 맑아, 낮 기온은 제법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낮겠다. 기온은 당분간 이날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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