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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제천 고속도로 사업 본궤도…삼척까지 연장사업도 청신호
기사 작성일 : 2024-12-09 17:00:38

제천∼영월 고속돌 기본 및 실시설계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이재현 기자 = 제천∼영월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가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연장 사업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제천∼영월 고속도로(29.9㎞)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됐다.

이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0.39로, 2020년 예타 통과 당시 B/C 0.46보다 더 낮아 통과를 낙관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강원 남부권의 어려운 실정을 지속해 설명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한 노력이 더해져 큰 결실을 거뒀다고 도는 설명했다.

총사업비는 1조7천16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 타당성 재조사 통과는 단순한 사업비 증액 의미를 넘어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영월∼삼척 고속도로(70.3㎞) 건설사업의 당락을 결정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에 따라 제천∼영월 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가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 청신호를 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기원 국토 대장정


[ 자료사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정부와 저역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영월∼삼척 예비 타당성 조사도 반드시 통과되도록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세종시 KDI에서 개최된 영월∼삼척 고속도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131건이 추진 중이라는 점, 연인원 1천500명이 참석한 국토순례대행진과 국회 상경 시위 등 도민들의 열망이 크다는 점 등을 들어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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