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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괌 부근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시험 첫 성공"
기사 작성일 : 2024-12-11 02:00:58

괌의 미군 앤더슨 기지의 B-1B '랜서' 전략폭격기


[.자료사진.미 태평양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국방 당국은 10일(현지시간) 서태평양의 전략적 요충지인 괌에서 중거리 탄도 미사일 요격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사일방어청(MDA)은 국방부와의 협력 하에 괌 근해 상공에서 목표물로 설정된 공중 발사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괌에서 진행된 첫 탄도미사일 방어 테스트였다고 미사일방어청은 전했다.

미국령인 괌은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잠수함 등이 주둔하는 미군의 서태평양 거점이자, 중국·북한에 대한 견제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전략적 요충지다. 따라서 이번 요격 테스트 성공은 괌의 방어력 강화와 관련한 의미있는 진전으로 보인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7년 북미간 긴장이 고조됐을 때 중장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를 통한 괌 포위사격 계획을 완성하겠다며 대미 위협의 수위를 한껏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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