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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폐어구 자발적 회수하고 보증금 받으세요"
기사 작성일 : 2024-12-13 13:01:16

회수된 폐어구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소연 기자 = 충남 홍성군은 폐어구 회수 촉진을 위한 '어구 보증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포함해 어구를 판매하고, 어업인이 사용한 어구를 지정된 장소에 가져오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바다에 방치되는 폐어구가 해양 생물 폐사나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만큼 자발적인 회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현재 보증금 없이 구입한 일반 통발 어구에 대해 개당 250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보증금 표식이 있는 통발은 개당 1천∼3천원에 회수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자망어구와 양식장 부표까지 확대해 수매한다.

이화선 해양수산과장은 "해양 사고의 약 10%가 폐어구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폐어구 관리는 어업인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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