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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2024년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시군으로 나주시 등 7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수출실적과 성과를 평가한 결과 나주시가 대상에 선정됐으며 완도군과 고흥군이 최우수상, 목포시, 신안군, 장흥군, 순천시가 우수상을 받았다.

나주시는 수출용 나주배 신품종 개발 및 지원, 수출 전문단지 활성화를 통한 배 수출 전략 품목화에 성공하는 등 혁신적인 수출 지원 정책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완도군은 김, 미역 등 수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고흥군은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한 유자 세계화 노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시군에는 도지사 기관 표창과 포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26일 수출기업 및 관계자 전진대회에서 열린다.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1월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어난 7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출 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